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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왜 소금을 사는걸까?

by elaia 2023. 6. 17.

일본 정부가 2021 4 13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2023년 봄부터 해양 방류하겠다는 공식 결정을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소금을 사재기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후쿠시마

1.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려는 것일까?

2011 3 11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9.0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일본 미야기현 오시카 반도 동남쪽 130km 해저 24km 지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동일본대지진은 1900 이후 전세계에서 발생한 이후 4번째로 강력한 지진이였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초대형 쓰나미가 도시를 덮치며 피해가 속출하였고 지진으로 인하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의 전원 공급이 중단되면서 방사능이 누출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국제원자력사고등급중 최고 위험단계로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동일한 등급입니다. 체르노빌에서 가까운 숲에는 아직까지도 자연계 평균 방사능 수치의 100배가 넘는 수치가 측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는 132 톤의 처리된 폐수가 있습니다. 도쿄전력에서는 오염수를 ALPS(다핵종제거설비) 처리하여 원전부지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오염수 저장용량의 96% 채워져서 더이상 관리할 수 있는 용량이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3년 10월이면 오염수가 가득하게 됩니다.  저장탱크를 증설이 필요하지만 그러면 2014~2052년 완료 목표인 사고 원전 폐로작업에 지장이 초래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오염수를 ALPS처리 후에도 트리튬(삼중수소) 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400~500배의 물로 희석하여 트리튬의 농도를 법정 기준치의 40분의 1 낮춰서 배출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방안으로 발표한 것입니다.

 

 

2. 오염수 방류 우려되는 점은? 

오염수안의 있는 트리튬(삼중수소) 함께 방사성 물질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이 중 트리튬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트리튬은 산소와 결합한 형태로 존재하는데 형태로 바닷물에 섞여 있으면 물리.화학적으로 분리하기 어려워서 이렇게 바다에 들어간 트리튬은 수산물에 축적이 되고 먹이사슬에 인해 인체로 들어올 있습니다. 또한 몸안에 들어오면 빠져나가지 않고 안의 유기화합물들과 결합하는 특성이 가지고 있어서 인체에 손상을 입힐 있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방사능 오염수의 희석정도와 해양 축적으로 인한 오염 예측이 정확히 어려운 상태입니다. 오염수가 국내 유입의 가능성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해양으로 방류되면 해류 흐름상 기본적으로 동쪽으로 갔다가 다시 우리나라로 오게 되는데 오염된 정도가 희석이 되서 오지만 오히려 다른 면에서 오염된 영향을 받은 수산물을 섭취할 위험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게 됩니다. 해양 생태계에 축적된 방사능 오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기간안에 언제 우리에게 오게 될지 지금은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후쿠시마

3. 소금을 사재기 하는 이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우리나라에는 소금 사재기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천일염, 바닷물로 정제되는 소금은 우리 식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며 미리 구입해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업소용 소금은 열흘 전보다 가격이 75.9% 상승하였으며 소금 판매액은 817% 급증하였습니다. 마트에도 소금을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1 구매로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소금 가격의 변동된 것은 오염수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소금을 만드는 전라남도 신안군의 염전에 이슈도 있었습니다. 고령화로 폐업이 되는 염전이 늘어난 것입니다. 10 사이 여의도의 두배가 넘는 염전이 사라졌습니. 또한 기후의 영향도 있습니다. 소금을 만드는 3~10월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조량이 감소하여 생산량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극심한 폭우와 태풍이 있고 이듬해에는 소금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도 갑자기 휴지를 사재기 하던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마스크 생산재료가 휴지와 같아 앞으로 마스크를 생산하기 위해 휴지의 생산량이 줄어들고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루머 때문이였습니다. 사람들은 위험에 처했을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바로 '제로 리스크 편향'이라는 현상입니다. '제로 리스크 편향(Zero-Rist Bias)'이란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공존할 때에 전체 리스크의 확률을 낮추기 보다는 최소한 하나의 위험요소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을 선호하는 오류라고 합니다. 지금은 중의 하나가 소금인 같습니다. 전체 리스크를 낮추기 어려우니 우선 작은 리스크를 하나 없애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염수에 대한 대응방법이 과연 있을까요? 세계적으로 정확한 분석을 하고 공유해야 지금 갖고 있는 불안감이 그래도 줄어들고 나라별로 대처방안을 모색할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