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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가 기후 불안을 불러옵니다.

by elaia 2023. 7. 31.

우리는 매일 기후에 관련된 심각한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폭염, 빙하녹음, 산불, 홍수 등. 확실히 예전보다 더 심각하고 많은 뉴스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통해 피해를 입거나 심각한 부상이나 사고, 사망을 목격하는 충격적인 사건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높은 수준의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우울증 등 심각한 정신 건강에 문제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식량, 물 부족부터 경제적으로 실업위기등 이어지는 많은 문제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로인한 심리적 불안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극단적인 기상 상황이 더 발생함에 따라 우리는 이런 기후 불안에 문제에 계속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기후불안

1. 기후 불안이란?

기후 불안 (환경 불안)은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에 대한 걱정과 관련된 고통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두고 변화하는 기후의 위험을 경고하는 불안입니다. 걱정과 두려움을 경험하는 것은 정상입니다. 기후 불안은 종종 슬픔, 두려움, 분노, 죄책감, 무력함, 절망, 우울함 등을 동반하며 이는 행동과 사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임상적인 진단은 아니지만 기후 관련하여 새로운 심리적 반응들이 나타나고 있고 그것을 기후 불안이라는 용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후 변화에 관해 IPCC에서는 기후 변화가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확신이 매우 높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  솔라스탈지아 (solastalgia) – 환경 변화로 인한 정서적 또는 실존적 고통의 한 형태
2)  생태적 슬픔 (ecological grief) – 환경 파괴를 경험하거나 학습하면서 생기는 상실감
3)  기후 불안 (climate anxiety ) - 기후 변화에 직면한 불안감

 
기후 불안은 기부 변화와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간 존재와 장기적인 미래, 재난에 대해서 느끼는 불안감입니다. 하지만 감정적으로서의 걱정은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에 그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압도적으로 나를 쇠약하게 만든다면 심각하게 인체에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외에도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온도 상승은 폭염으로 이어지며 우리에게 부정적인 정서를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수면을 방해하고 수면 부족은 정신 건강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밖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 온열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기후불안

2.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후 변화

기후 변화는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좀 더 많은 영향을 받는 장소들도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지역 사회와 집단입니다.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장소는 저소득 및 소득 환경에 있습니다.
 
원주민 공동체는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 환경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이 바로 느껴질 수 있는 곳입니다. 지리적 위치로 인해 해수면 상승으로 안한 육지가 물에 잠기는 경우나 자연재해, 인명 피해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더 큰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 심리학회 기록에 의하면 10~20대중 1,000명의 84%가 기후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젊은 층 세대는 기후 변화를 대처해야 하는 부담감과 부정적이고 비관적 생각에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경우가 더 큽니다. 영국에서는 2018년부터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출산파업을 하겠다는 운동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21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후변화를 느낀다는 청소년은 42%, 성인은 19%로 나타났습니다.
 
스웨덴의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지켜보며 심한 우울감을 느끼고 이후에 아스퍼거 증후군을 진단받기도 하였습니다. 실제로 기후와 건강은 의학적 연관성을 띄고 있는 것입니다.
 

3. 기후 불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뉴스나 칼럼으로만 보는 전문적인 기사나 이야기들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바로 옆에서 또는 내 눈앞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기후의 변화가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할 수 없게 만드는 두려움을 주고 젊은 사람들에게는 힘든 미래를 만들진 않았지만 책임져야 하는 분노감을 갖게 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로 일어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무력감을 느끼게 합니다.
 
더 크게는 내 생명과 가족들을 지킬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심각한 걱정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것이 기후변화로 인해 생명을 잃게 만드는 기사를 접했을 때는 더 심각해지게 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 기후 불안에 대한 단어는 더 자주 언급되고 표현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미 많이 망가진 지구는 회복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릴테니까요.
 
하지만 불안만 가지고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불안은 행동을 함으로 낮춰지기도 합니다.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좀 더 적극적으로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알리는 행동을 통해서 그 불안감이 낮춰지고 또 실제로 환경에 좋은 행동을 하는 동기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이제는 지금 이 상황을 인정하고 더 이상 불안하기만 해서는 안되는 시기가 온 것입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